눈물관클리닉
눈물샘에서 생성된 눈물은 코눈물관을 통해서 눈에서 코로 배출됩니다. 눈에 안약을 넣고 조금 지나면 쓴물이 목뒤로 넘어가거나 혹은 슬퍼서 눈물을 흘리고 나면 콧물이 많이 나는 이유는 바로 눈에서 나온 눈물이 혈관을 타고 코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눈물흘림증이란?
눈물이 바깥으로 흘러내리는 경우로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쳐야 하는 경우 입니다. 대개는 눈커풀의 이상, 속눈썹의 자극, 이물이 들어간 경우, 염증에 의한 결막염, 안구건조증후군, 눈물배출로의 기능적, 해부학적 이상들이 눈물 흘림증의 흔한 원입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나이가 들어서 눈물의 배출가가 막혀서 생기는 경우입니다.
눈물흘림증의 원인
비루관 폐쇄
성인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이에 해당합니다. 비루관 폐쇄로 확인 되는 경우, 그대로 두면 만성누낭염으로 진행 되므로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막힌 비루관을 대신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눈물 주머니 주위 뼈를 뚫어서 눈물 주머니에서 콧속으로 바로 눈물이 흘러 들어가도록 합니다.
아기가 눈물을 흘리는 경우
눈물관이 막히거나 눈썹이 눈을 찔러서 결막염과 각막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에서 눈물관이 막힌 경우
신생아의 약 2~3%는 비루관이 끝나는 부위가 얆은 막으로 막혀 있습니다. 대게 생후 1년 내에 자연적으로 뚫리게 되지만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계속 눈물이 나고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우선 항생제 점안과 눈물주머니 마사지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봅니다. 생후 3~6개월경 겸자를 이용하여 뚫어주게 되는데 성공률은 약 90%정도입니다. 생후 1년이 지나면 실리콘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눈물점 폐쇄
위, 아래 눈꺼풀의 눈물점이 좁아져서 눈물관 내로 눈물이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눈물점을 넓히는 눈물점 성형술 및 실리콘관 삽입술로 치료합니다.
눈물관 폐쇄
코로 눈물이 직접 들어가도록 하는 유리관을 삽입해야 하고, 유리관은 평생 눈에 삽입한 상태로 지내야 합니다.
눈물흘림증 수술
눈물길 수술 전 검사
인과에서 눈물점, 눈물소관, 코눈물관 검사를 하여 어느 부분에서 막혀있는지 검사합니다. 눈물점에 특수 주사기를 꽂아서 식염수가 코 속으로 나오는지 확인하거나, 특수침(Lacrimal Probe)으로 어느 부분이 막혀있는지 검사합니다. 막힌 부분에 따라서 수술의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검사입니다. 눈에 형광색소 안약을 점안하여, 약 5분 후 형광색소가 얼마나 남았는지 보는 검사도 있으며, 특수 방사선촬영, 방사선동위원소 촬영을 통하여 눈물관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눈물이 심하지 않거나 오래되지 않은 경우 눈물을 말리며 하수관의 염증 및 부기를 줄여주는 안약과 먹는 약을 투여합니다.
눈물점 성형술
눈물점이 좁아진 경우 : 눈물점 성형술이나 실리콘관 삽입술
실리콘관 삽입시술(누관튜브법)
- 눈물 하수관이 완전히 막히지 않고 좁아져 있거나 누점이 좁은 경우에 눈에 살짝 마취를 하고 눈물 하수관을 뚫어서 넓히면서 다시 막히지 말라고 실리콘 관을 삽입합니다.
- 본원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하므로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여 시술시간을 줄이고 시술 시 통증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대게는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시술 후 바로 정상 활동이 가능합니다.
- 삽입한 실리콘관은 약 3~6개월 후 제거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계속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시술 후 일시적으로 눈물이 더 나는 수가 있으나 대게는 1주 뒤에 증상이 호전되며 드물게는 증상이 좋아지지 않다가 관을 제거 후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시술을 받은 10명 중 7명에서 눈물남이 없어지거나 감소합니다만 3명 정도는 시술에도 불구하고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내시경 눈물길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 시술에 따른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간혹 마취 주사 후 눈꺼풀에 피멍이 생겨 약 2주 정도 갈 수 있으며 삽입한 실리콘관이 눈을 자극하여 눈이 약간 충혈되거나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다보면 눈꺼풀 쪽에 삽입한 실리콘 관이 눈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당황하지 말고 가만히 눈을 깜박이면 다시 들어갑니다. 만일 그래도 들어가지 않으면 실리콘관을 잡아당기거나 자르지 말고 테이프로 얼굴에 붙여 고정시킨 후 병원으로 오셔서 다시 집어넣어야 합니다.
코 눈물관이 좁아진 경우(부분폐쇄) : 눈물길 확장 후 실리콘관 삽입술
눈물점이 좁아지거나, 눈물길이 좁아졌지만 완전히 막히지 않은 경우는 얇은 실리콘 튜브를 삽입하여 기존의 눈물길을 넓혀 줍니다. 삽입한 실리콘 튜브는 경과를 보아가며 3~6개월 후에 외래에서 간단히 제거합니다.
내시경눈물길 수술(코경유 눈물주머니 코안연결술)
내시경을 사용하여 코를 통해서 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후 실리콘관을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유지시킨 후 제거하게 됩니다. 코 속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눈물 주머니 주위의 뼈를 뚫어 눈물주머니에서 코 속으로 바로 눈물이 흘러내려가도록 새로운 통로를 만듭니다. 실리콘관을 위, 아래 눈물점에서 삽입하여 코 속에 위치시켜 놓아 새로운 통로가 막히지 않도록 유지시킵니다. 출혈을 방지하기 위하여 코 속에 지혈 성분이 묻은 솜을 넣어 두며 솜은 수술 다음 날 제거 후 퇴원하게 됩니다.
눈물관이 막히는 경우(완전폐쇄) : 눈물주머니 코안 연결술
내시경을 이용한 코눈물관 연결술(Dacryocystorhinostomy, DCR) 심하게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힌 경우는 코뼈를 뚫어 새로운 길을 뚫어주는 수술을 합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코 안으로 수술을 하므로 수술 후 통증과 부기가 거의 없습니다. 성공률은 90% 정도이며, 수술 후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다시 막히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눈물길 배출로가 눈물소관 시작 분위부터 완전히 막힌 경우
결막 눈물주머니 코안 연결술 CDCR : Conjuncfivo-Dacryocystorhinostomy
기존의 눈물길배출로가 완전히 망가진 경우에, 속이 빈 통로가 있는 볼트모양의 Jone'S씨 관을 삽입하여 눈 내측 결막부터 코안까지 연결시켜 중력에 의해 눈물이 흘러내리도록 하는 최후의 수술 방법입니다. 눈물 흘림은 호전되지만, 3개월에 한번 정기세척이 필요하고 세월이 지나면 관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등 불편이 따릅니다.
선천성 눈물흘림
신생아 중 6.25%가 막힌 상태로 태어나지만 80~90%는 생후 수 개월 내에 저절로 풀리게 됩니다.
눈물주머니 마사지와 항생제 안약점안 CDCR : Conjuncfivo-Dacryocystorhinostomy
선천코눈물관 폐쇄에 대한 일차치료는 비수술적 마사지법을 해줍니다. 공통 눈물 소관 부위를 검지로 눌러 눈물점으로 분비물이 역류되어 나오는 것을 막으면서 눈물주머니 코눈물관내의 압력을 증가시켜 코로 연결되는 부위의 막성폐쇄를 파열시켜 열어주기 위하여, 위에서부터 안쪽과 아래쪽으로 약간 세계 훑어 내립니다. 한번에 5~10번 이상 아래로 훑어내리는 이러한 마사지를 하루에 적어도 두~세번 이상 시행하도록 하며, 화농성분비물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 점안약이나 항생제 연고를 같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비 수술적 마사지 및 약물치료만으로도 선천 코 눈물관 폐쇄의 90%이상이 생후 첫 6~12개월 내에 좋아집니다.
코 눈물관 더듬자검사(탕침법)
환아가 비수술적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더듬자검사를 시행합니다. 시행시기에는 논란이 있지만 마사지 법으로 호전이 없으면 생후6~8개월 전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눈물관더듬자 검사는 전신마취하에 시행하기도 하며, 12개월 전에는 외래의 단단히 감싸 움직이지 못하게 된 후 머리를 잡고 하기도 합니다. 한번 시행 후 호전이 없으면 경과를 보아 4~6주 후에 한번 더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무서운 수술 꼭 해야만 하나요?
수술은 국소 마취제와 진통제를 투여하여 진행됩니다.
국소 마취제와 진통제를 투여하므로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고 견딜만합니다. 대개는 눈곱이 많이 끼거나 바람 불고 추운데 가면 눈물이 많이 나 불편하고 추해지며 손수건으로 자주 닦아내다 보면 눈커풀이 짓무르게 되고 책을 읽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한 정도가 되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본원은 국소마취로 수술이 가능하며 입원이 필요 없는 당일 수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