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혈관폐쇄증은 망막동맥이 막히는 것과 정맥이 막히는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그 정도에 따라 망막 중심정맥폐쇄 및 망막분지정맥폐쇄 등이 있습니다. 통증 없이 갑작스러운 시력장애가 오는 것이 큰 특징이며 경우에 따라서 유리체 출혈이 동반되어 눈앞에 어린 거리는 물체가 보이기도 합니다. 망막혈관 폐쇄는 주로 동맥경화나 고혈압, 당뇨병으로 인해 혈관벽의 이상이 생겨 발생하며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흔합니다. 치료는 형광안저촬영 및 정말안저검사 후 레이저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사람의 시력의 회복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고 녹내장, 유리체 출혈, 황반부종 등의 합병증의 예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성질병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 이에 대한 평소의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즉 혈압이나 혈당을 잘 조절하며,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의 수치를 낮추도록 하고,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 등 주로 내과적인 부분의 치료를 잘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들은 아무런 증상이나 질병이 없어도 1년에 1회 이상 정기적인 눈 검사를 받아 녹내장 등의 만성 질환에 대한 예방이 필요한데, 전신적인 질병이 있다면 매년 1~2회 정도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망막혈관 폐쇄는 갑자기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그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란 매우 힘듭니다. 그러므로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안과에서 검사를 해서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