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라식 수술체험기

제목 40살 아줌마 안경 벗다 ㅋㅋ
이름 김미숙 나이 41세
성별 여자 수술 전/후 시력 0.08/0.08->1.2/1.2
수술명 아마리스M라섹

내 나이 한국나이 41..

13살 0.2 시력일때부터 쭉 27년을 안경 썼고.
21살 부터 20년 간 소프트 렌즈 착용.

-8.5 의 안경.
-8.0 의 소프트 렌즈.
나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분신들이 귀찮아지기 시작한 건 몇 년 전.

큰언니와 작은언니가 라섹을 하였고
좋다고 많이 들었다.

둘이 날마다 라식이든 라섹이든 하라고 정말 편하고 좋다고. 새세상이다. 시계를 안경없이 보는 기쁨을 너도 맛보라고 그렇게 꼬드겨도 부작용 걱정되고 생긴대로 살 거라고 콧웃음치고 모른척 했는데..

신랑이 반대해서 포기하고.. 부작용이 겁나서 포기했는데..
주위에서 친구들이 친척들이 후배들이 수술하고 정말 편하다고 하라고 하라고 하니까 슬슬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언니가 추천한 케임씨잉안과..
고민하다 방문...
어쩐일인지 신랑도 반대하지 않고 시어머니의 동의까지 흔쾌히 받아 줬다.
솔직히 울 시어머니 반대하실까 걱정했는데 눈이 좋아진다는데 아파도 해야지 하시며 오히려 수술비 쥐어 주시며 등떠밀어 주셨다.

여기저기서 아프다는 말을 했지만 이미 내 귀엔 '밝은 세상, 광명' 이런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았고 안경을 벗을 생각, 렌즈를 안 껴도 된다는 생각에 필이 꽂히기 시작했다.

3월 1일 아침, 검사하러 혼자 당당하게 가서 한시간 검사받고 상담받고 3월 8일 월요일 아침에 수술하겠노라 예약까지 하고 왔다.

라식이든 라섹이든 광명 찾는 것이 중요했던 난 의사 선생님이 눈이 너무 나빠 라섹을 해야 한다는 말씀에 흔쾌히 동의했다.

수술 당일. 친정엄마와 떨리는 가슴으로 병원에 가서
눈소독 후 누워서 오른쪽 눈을 고정시키고 초록불인지 빨간불인지 한참을 쳐다보는데 타는 냄새에 아픔도 느껴졌다.
오른쪽만 하고 왼쪽은 안 하고 나가면 안 되냐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 굴뚝이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왼쪽 눈도 마저 하고 나오는데 실눈이 떠졌다.

눈이 시려서 아파서 눈물만 줄줄줄 흐르는 와중에 약국가서 약 사서 택시타고 집으로..

점점 아파오는데 그 상태로 24시간 눈도 못 뜨고 누워서 잠도 못 자고 얼음놀이 했다.

눈 안에 찢어진 렌즈가 돌아간 느낌과 모래알이 수십개가 막 돌아다니는 느낌에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느낌과 물파스를 그냥 부어 놓은 듯한 통증..

울 시엄니 가시가 들어가도 아픈데 칼을 댔는데 아픈건 당연한 거 아니냐며 밥 먹으라 하시고.. 밥이고 물이고 화장실이고 모두 포기하고 정말 누워만 있었다.

점점 눈이 아프다 못해 머리도 아프고 열도 펄펄 나고 나중엔 이까지 아픈 날 위해 친정 엄마는 진통제 사 오시고..

병원에서 타이레놀 먹어도 되는데 별 효과는 없다고 하더라는 상담사의 말대로 별 효과 없었고...
침대에 누워서 꼼짝마 상태로 눈알도 굴리지 못하고
3시간마다 안약 넣기 위해 살짝 눈을 벌릴 때는 또 얼마나 끔찍한 고통이 따랐는지 모른다..

아기 낳을 때 진통은 아프고 쉬고 하는 주기가 있는데 이 아픔은 주기가 없이 그냥 주구장창 아프니 정말 수술이 잘못 된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라섹한 친구에게 전화해서 원래 이렇냐..
언니에게 전화해서 이래 아픈건 말 안해주고 수술하면 좋다고만 했냐고 성질을 내니.. 모두들 그런다.

"만약 그렇게 끔찍하게 아프다고 했으면 니가 겁나서 하려고 했겠니?"

딱 이틀만 아프면 새세상이 오는데 까짓껏 그것 못 참냐고.. 그냥 자라고 하는데.. 잠이 와야 자지...

고문도 고문도 그런 고문이 없었다...

그러다 36시간이 되니 슬슬 통증이 사라지고 실눈이 떠졌다. 드디어 잠을 잘 수 있는 상태...
48시간이 되니 눈이 번쩍 뜨였다. 물론 까끌한 느낌은 가끔 있었다. 그래도 통증이 사라지니 정말 다행..생각처럼 선명한 세상이 아니라 흐릿하고 초점이 안 맞는 세상이었지만.. 조금씩 좋아진다는 말만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눈 살짝 뜨고 평소대로 생활 가능했고 72시간 지나서는 외출 가능.
비오는 날 썬글라스 끼고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 왔다.

스마트폰 컴퓨터가 젤 안 좋다고 하는데 스마트한 생활을 벗어날 수 없어 틈틈히 페이스북 카톡했다..

눈이 건조해서 아침에 눈을 뜨면 렌즈끼고 잔 기분이었다..

일주일 뒤. 7월 9일 월요일 아침, 드디어 렌즈 빼러 갔는데 렌즈 빼고나니 눈물이 나며 또 잠시동안 아팠다.

렌즈 빼는 날, 신랑도 수술하고 싶어서 가서 검사했는데 라섹밖에 안 된다고 해서 포기하고 왔다.
남편이 다음날 일해야해서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고..

지금은 수술한지한달 조금 넣었는데
안약을 넣으면 선명하게 잘 보이는데 곧 약간 흐릿해지는 건 눈이 건조해서라는 의사 샘의 말씀을 새기며 열심히 안약 넣고 있다..

수술 후 안경 낀 사람들을 보면서 하는 생각..

1. 곧 라식 라섹 눈 검사하러 가려고 렌즈빼고 안경끼고 있나?
2. 수술을 하지.. 편한데...

사람은 참 간사하다.. 불과 며칠 전의 내 일인데.
울 언니들은 날 보며 10년 이상을 이런 생각을 했을 건데..

밤 늦게 돌아다녀도 렌즈 빼야 하는데 하는 걱정 안 들어서 좋고..
아침에 일어나서 렌즈 안 껴도 되고...
안경 어디다 벗어 놨는지 몰라서 신랑이나 딸래미 보고 찾아 달라고 안해도 되고..
언제든지 화장할 수 있고..

좀 더 일찍할 걸 하는 후회도 들고..
불편하게 살았던.. 내 지나간 세월이 억울한 요즘이다.

저희 케임씨잉 안과는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보다 나은 치료와 수술로 보답하겠습니다.

작성일
2015-04-24
담당의사
최재혁원장님
이름
김미숙
나이
41
  • 본원을 내원하시기까지 어떻게 알고 오시게 되었나요?
    • 지인소개
    • 광고
    • 버스
    • 택시
    • 지하철
    • 잡지
    • 인터넷검색
  • 어떤 치료(수술)을 받으셨나요?
    • 크리스탈라식
    • 아마리스M라섹
    • 자가혈청라섹
    • 양막라섹
    • 블루라섹
    • 안내렌즈 삽입술
  • 수술을 마친 현재 상태와 느낌은 어떠신가요?

    내 나이 한국나이 41..

    13살 0.2 시력일때부터 쭉 27년을 안경 썼고.
    21살 부터 20년 간 소프트 렌즈 착용.

    -8.5 의 안경.
    -8.0 의 소프트 렌즈.
    나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분신들이 귀찮아지기 시작한 건 몇 년 전.

    큰언니와 작은언니가 라섹을 하였고
    좋다고 많이 들었다.

    둘이 날마다 라식이든 라섹이든 하라고 정말 편하고 좋다고. 새세상이다. 시계를 안경없이 보는 기쁨을 너도 맛보라고 그렇게 꼬드겨도 부작용 걱정되고 생긴대로 살 거라고 콧웃음치고 모른척 했는데..

    신랑이 반대해서 포기하고.. 부작용이 겁나서 포기했는데..
    주위에서 친구들이 친척들이 후배들이 수술하고 정말 편하다고 하라고 하라고 하니까 슬슬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언니가 추천한 케임씨잉안과..
    고민하다 방문...
    어쩐일인지 신랑도 반대하지 않고 시어머니의 동의까지 흔쾌히 받아 줬다.
    솔직히 울 시어머니 반대하실까 걱정했는데 눈이 좋아진다는데 아파도 해야지 하시며 오히려 수술비 쥐어 주시며 등떠밀어 주셨다.

    여기저기서 아프다는 말을 했지만 이미 내 귀엔 '밝은 세상, 광명' 이런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았고 안경을 벗을 생각, 렌즈를 안 껴도 된다는 생각에 필이 꽂히기 시작했다.

    3월 1일 아침, 검사하러 혼자 당당하게 가서 한시간 검사받고 상담받고 3월 8일 월요일 아침에 수술하겠노라 예약까지 하고 왔다.

    라식이든 라섹이든 광명 찾는 것이 중요했던 난 의사 선생님이 눈이 너무 나빠 라섹을 해야 한다는 말씀에 흔쾌히 동의했다.

    수술 당일. 친정엄마와 떨리는 가슴으로 병원에 가서
    눈소독 후 누워서 오른쪽 눈을 고정시키고 초록불인지 빨간불인지 한참을 쳐다보는데 타는 냄새에 아픔도 느껴졌다.
    오른쪽만 하고 왼쪽은 안 하고 나가면 안 되냐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 굴뚝이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왼쪽 눈도 마저 하고 나오는데 실눈이 떠졌다.

    눈이 시려서 아파서 눈물만 줄줄줄 흐르는 와중에 약국가서 약 사서 택시타고 집으로..

    점점 아파오는데 그 상태로 24시간 눈도 못 뜨고 누워서 잠도 못 자고 얼음놀이 했다.

    눈 안에 찢어진 렌즈가 돌아간 느낌과 모래알이 수십개가 막 돌아다니는 느낌에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느낌과 물파스를 그냥 부어 놓은 듯한 통증..

    울 시엄니 가시가 들어가도 아픈데 칼을 댔는데 아픈건 당연한 거 아니냐며 밥 먹으라 하시고.. 밥이고 물이고 화장실이고 모두 포기하고 정말 누워만 있었다.

    점점 눈이 아프다 못해 머리도 아프고 열도 펄펄 나고 나중엔 이까지 아픈 날 위해 친정 엄마는 진통제 사 오시고..

    병원에서 타이레놀 먹어도 되는데 별 효과는 없다고 하더라는 상담사의 말대로 별 효과 없었고...
    침대에 누워서 꼼짝마 상태로 눈알도 굴리지 못하고
    3시간마다 안약 넣기 위해 살짝 눈을 벌릴 때는 또 얼마나 끔찍한 고통이 따랐는지 모른다..

    아기 낳을 때 진통은 아프고 쉬고 하는 주기가 있는데 이 아픔은 주기가 없이 그냥 주구장창 아프니 정말 수술이 잘못 된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라섹한 친구에게 전화해서 원래 이렇냐..
    언니에게 전화해서 이래 아픈건 말 안해주고 수술하면 좋다고만 했냐고 성질을 내니.. 모두들 그런다.

    "만약 그렇게 끔찍하게 아프다고 했으면 니가 겁나서 하려고 했겠니?"

    딱 이틀만 아프면 새세상이 오는데 까짓껏 그것 못 참냐고.. 그냥 자라고 하는데.. 잠이 와야 자지...

    고문도 고문도 그런 고문이 없었다...

    그러다 36시간이 되니 슬슬 통증이 사라지고 실눈이 떠졌다. 드디어 잠을 잘 수 있는 상태...
    48시간이 되니 눈이 번쩍 뜨였다. 물론 까끌한 느낌은 가끔 있었다. 그래도 통증이 사라지니 정말 다행..생각처럼 선명한 세상이 아니라 흐릿하고 초점이 안 맞는 세상이었지만.. 조금씩 좋아진다는 말만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눈 살짝 뜨고 평소대로 생활 가능했고 72시간 지나서는 외출 가능.
    비오는 날 썬글라스 끼고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 왔다.

    스마트폰 컴퓨터가 젤 안 좋다고 하는데 스마트한 생활을 벗어날 수 없어 틈틈히 페이스북 카톡했다..

    눈이 건조해서 아침에 눈을 뜨면 렌즈끼고 잔 기분이었다..

    일주일 뒤. 7월 9일 월요일 아침, 드디어 렌즈 빼러 갔는데 렌즈 빼고나니 눈물이 나며 또 잠시동안 아팠다.

    렌즈 빼는 날, 신랑도 수술하고 싶어서 가서 검사했는데 라섹밖에 안 된다고 해서 포기하고 왔다.
    남편이 다음날 일해야해서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고..

    지금은 수술한지한달 조금 넣었는데
    안약을 넣으면 선명하게 잘 보이는데 곧 약간 흐릿해지는 건 눈이 건조해서라는 의사 샘의 말씀을 새기며 열심히 안약 넣고 있다..

    수술 후 안경 낀 사람들을 보면서 하는 생각..

    1. 곧 라식 라섹 눈 검사하러 가려고 렌즈빼고 안경끼고 있나?
    2. 수술을 하지.. 편한데...

    사람은 참 간사하다.. 불과 며칠 전의 내 일인데.
    울 언니들은 날 보며 10년 이상을 이런 생각을 했을 건데..

    밤 늦게 돌아다녀도 렌즈 빼야 하는데 하는 걱정 안 들어서 좋고..
    아침에 일어나서 렌즈 안 껴도 되고...
    안경 어디다 벗어 놨는지 몰라서 신랑이나 딸래미 보고 찾아 달라고 안해도 되고..
    언제든지 화장할 수 있고..

    좀 더 일찍할 걸 하는 후회도 들고..
    불편하게 살았던.. 내 지나간 세월이 억울한 요즘이다.